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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사랑

나비 오디세이 2005. 10. 5. 19:46

달구어진 쇳덩이도 이와 같지는 않을 것이다.

내 마음속 가득한 진한 사랑의 향수.

 

그 무엇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것 같은 너에 대한 내 마음.

바라보기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만 하는 것으로

높은 산 헉헉 대며 오르는 숨막히는 격정이 이는 너.

눈물도 기쁨도 행복도 모두가 너에게서 비롯되는

너는 나의 샘물의 원천이다.

 

아들아,

너를 처음 만난 날 엄마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가슴속 울음을 소리없이 흘리며

너를 안고 너를 바라보았지.

 

아무것도 모르는 너는 무얼 보는지 모르게 촛점 없는 시선을 던지고 있었단다.

그래도 엄마는 너에게 말을 걸었지.

"안녕? 내아들, 만나서 반갑다."

 

그후로 세월이 흘러 넌 벌써 다섯살.

어엿한 엄마의 아들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운지 무슨말로 표현할 수 있겠니......

 

이 세상 엄마들이 모두가 그렇겠지만

엄마는 더욱더 특별한 너를 그 누구보다 더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단다.

갈수록 더 깊어가는 사랑의 깊은 떨림.

사랑하는 영운아,

오늘 너의 자는 모습은 다른 그 어느 때보다 엄마의 가슴에 울림으로 다가왔지.

그래서 뽀뽀를 연신 하는데도 넌 피곤한지 쿨쿨...(코도골아..가끔)

든든한 아들이지..^^*

 

높은 하늘에 물빛 하늘이 얼마나 좋은 날인지 모른다.

앞으로 몇번을 더 맞이할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가을 하늘....마음껏 들이키고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너와 나.

행복을 위한 음악같은 인생을 살아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