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친구야, 요즘 너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서 분주하지.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 너의 발랄함과 명랑함과 사랑스러움이 한 데 어우러져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아니 요즘에 불혹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이기도 하지. 무슨 일을 시작하.. 생각나누기/친구 2008.01.05
느티나무 느티나무 같은 친구에게 친구야, 네가 있어 내 삶이 윤택해진다. 너는 강물이고 바람이고 구름이다. 또 파아란 하늘이다. 친구야, 너로 인해 잃고 얻고 하는 것을 잊었다. 읾음도 나로 인한 것, 얻음도 나로 인한 것이지. 친구야, 내가 힘들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너, 넌 참 좋.. 생각나누기/친구 2007.06.01
3학년1반 날짜 2006.8.4 행복지수 몇년이 지났을까. 그녀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멀리서 차를 몰고 달려온 친구가 주변의 친구들을 모두 모이게 했다.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어도 학창시절 친구들은 어제 만난 것처럼 스스럼없이 웃고 떠들고 박장대소 할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 생각나누기/친구 2006.08.04
만남 만남 내 앞에 너는 나를 만나러 온 사람 아니었지 우리가 만나는 날 네 친구가 놀랐지 무의식의 흐름이었을까 너를 향한 물길은 멈출줄 몰랐지 네가 물길을 가두어버렸을 때 심장에 인두질한 것처럼 세상은 노랗게 변했지 먼저 시작하고 먼저 달아나는 사랑은 비겁하다 말하기 전에 너는 내 안에서 지.. 생각나누기/친구 2006.07.14
제주도로 간 친구 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고국에 찾아왔다. 16시간이 넘는 긴 비행 시간으로 피로가 누적 되었을 터인데, 시차적응도 힘들터인데 제주도로 2박 3일 일정 여행을 간다고 한다. 보고 싶어도 참아야하느니...그러면서..ㅎㅎ 암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멀리 있을 때는 그저 마음이려니 했건만, .. 생각나누기/친구 2006.06.01
향이 나는 친구 봄날이다. 봄의 절정이라고 해야할까. 꽃과 향이 가득하고 색들이 찬란히 찬연히 빛나는 사월. 향의 소리를 들을줄 알아서 향을 듣는 것은 아니나 향은 냄새를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향은 소리로 온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봄의 향, 그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반가운 친구의 전화가 걸려 왔다.. 생각나누기/친구 2006.04.12
외유내강형일까....너는. 예전에 너는 오랜만에 만나건 어제 보고 오늘 다시 만나건 만날 때마다 첫마디가. "잘 있어냐? 이년아?" 였다. 전화를 해도 전화가 걸려와도... 지금은 변했지. 말도 조금 순화 되었고 하고 다니는것도 선머슴이 아닌 멋스러운 주부로 엄마로 아내로... 너는 공부같은 것은 뒷전이었지. 남자친구도 많았.. 생각나누기/친구 2006.03.20
햇님 이햇님.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은 1987년이다. 세월이 유수같다더니 벌써 19년이 흘렀다. 많은 변화가 일었고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녀와 난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어져 있어서 결코 끊이지 않을 연을 맺었다. 그 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음을 얼마전에 알았다. 멀리 떨어져 있.. 생각나누기/친구 2006.01.11
뉴욕과 서울의 차이 거리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소라와의 만남에서. 그녀가 지금 어떤 상황일지 능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섣부른 판단도 이해도 금물이다. 그저 조용히 지켜봐주는 역할이 남아 있다. 곁에 있어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으며 그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지지해줄 친구가 있다고 믿게 해주는 것이 .. 생각나누기/친구 2006.01.05
소라 너를 보면 언제나 대나무가 생각난다. 무슨일에서든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너. 다소곳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기억의 사진틀에 새겨진 너. 아름다운 꽃보다 대나무를 먼저 떠올리는 이유다. 어느 순간, 너와 내가 좀 더 깊은 내면의 세계를 알게 되고 나서부터 너는 대나무 속이 많이 상했고 많이 .. 생각나누기/친구 200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