瑛芸

사랑한다

나비 오디세이 2005. 11. 8. 16:30

유치원 체육대회에서

 

언제나 수줍은듯 엄마 뒤에 숨던 너가

토요일에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고

게임도 열심히 하고

엄마랑 같이 춤도 추고? (일명 개다리춤)

신나게 노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사랑은 순간 순간 그렇게 찾아온다.

네가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전율을 주는 것은

너이기 때문이며 눈빛은 네게 더욱 진한 애정을 표현하게 한다.

이제는 엄마랑 눈 맞추는 것에 익숙한 너

세상 그 무엇을 주어도 그 순간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인간적인 것은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낀다.

너무나 인간적인 사랑의 표현.

너와 내가 그렇고

우리 모두가 그렇다.

사람이기에 사랑받기에 충분한 존재로

있는 그대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

누구나...

 

열심히 뛰는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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