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꽃살문 / 이정록 꽃살문 / 이정록 꽃에는 정작 방년芳年이란 말이 없다네. 그래, 천년만년 꽃다운 얼굴 보여주겠다고 누군가 칼과 붓으로 나를 피워놓았네만 그 붓끝 떨림이며 자흔刺痕 바람에 다 삭혀내야 꽃잎에 나이테 서려 무는 방년芳年 아니겠나? 꽃이란 게, 향과 꿀을 퍼내는 출문이자 열매로 가는.. 痛通統/서랍 20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