瑛芸

가장 소중한 선물

나비 오디세이 2006. 1. 10. 05:54

내가 너를 처음 만난 것은 포근한 날, 햇살이 중천을 가르고 대지에

내리쬐일 때였어. 그날은 유난히 푸르고 높은 하늘이 꼭 가을하늘의

기상을 봄날에 느끼게 하는 날이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말하라면

그날의 너의 모습일거야.

천사, 그래 바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강보에 싸여 있는 모습으로

너는 내게 다가왔어.

 

벅차오르는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지.

처음 내 짝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지.

영원한 나의 사랑이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을 감사하며

그 순간 기도했지.

'감사합니다.' 너를 향한 나의 마음...

 

이제는 짝사랑이 아님을 실감한다.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늘 말한다. 너의 눈은 늘 나를 쫓는다.

그것이 어느 순간 다른 이에게로(너의 여자친구겠지..ㅎㅎ)

넘어간다 해도 지금 이 순간,

바로 지금, 나에겐 너의 그 사랑이 가장 소중하다.

 

어제는 나의 볼에 뽀뽀를 해주고 사랑의 표현을 적나라?하게 했지.

부드러운 너의 입술이 솜사탕보다 더 달콤했지.

난 생각했지. '커서도 그럴까??^^*'

그러나 그 순간이 중요한것이지.

미래의 일은 계획하고 구상하여

현재의 순간으로 다가왔을 때 최선의 실천이 따르는 행동이

중요한 것이지. 

 

네가 하는 키스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네가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며 침을 흘리는 모습까지 사랑한다.

네가 똥을 싸는 모습까지 사랑한다.

 

스펜서 존슨의 <선물>이라는 책을 얼마전에 선물 받았단다.

그 책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것들이 떠오른다.

너를 생각하는 순간에...

그렇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의 몰입상태, 집중해서 현재를 살아가고

과거에서 배움을 터득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현재라는 선물을 받는 것이다.

present, 현재이자 선물인 이 단어를 연상해보면 답은 나오는 것.

 

현재의 일을 사랑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을 우화 형식으로 표현해서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 놓은 책.

나도 그 책을 선물 받고 누군가에게 또 선물을 하고 싶은 책이라 여겼다.

그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처럼 나의 변화로 인해 타인에게도 변화를 심어주고

그 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나게 한다는 것.

그 좋은 선물을 나 혼자만 가지고 있지말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타인에게도

전수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지.

 

내 인생의 소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것을 위해 현재를 사랑하며

현재의 일에 집중을 하고 과거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고 과거에서 배우며

미래를 설계하여 미래의 나의 위치가 불안정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지.

 

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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