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너를 가두고
순수하고, 정결하고, 그리고 청아한 눈빛을 간직한 너를
내 가슴속에 그대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하련다
있는 그 자체로 나를 설레게 하고
내 가슴에 사랑을 요동치게하는 너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보석이니
저 하늘의 태양이 빛나는 것처럼
너는 내 안에 빛을 심어주고 또 심어준다
두꺼운 먹구름도 틈새가 있음을 알고 그것을 가르며
빛을 주는 태양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작위적이지 않으면서
자연을 그대로 닮은 모습으로
사랑을 구하지 않으나 사랑을 말하는 너에게서
어찌 사랑을 발견하지 못하겠는가
네 사랑은 너무도 민감하여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바람 가득찬 풍선같아
바람을 불기도하고 빼기도 하는 일이 네게 필요함을 알지
봄바람이 일고
대지는 숨을 들이마시고 있는 시간에
해토된 대지위의 푸르름을 간직한 채
태어난 너
봄의 정령이 되어 내 가슴속에 뛰어 들어왔으니
너는 나의 봄바람이요
봄 꽃이구나
너를 사랑하는 일은
생의 가장 빛나는 의미이다.
봄의 정령이여!
나를 깨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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