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지 않는 아침이다.
자고 나면 내리는 눈...눈...그 눈때문에 사건 사고도 많았던
시간들...앞으로 더 온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엔 내리지 않는다.
늘 겨울이 되면 첫눈을 시작으로
눈을 기다렸다. 언제 눈이 오나~~하고..
그 눈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이 이번 눈세례로 인해서이다.
징한 눈 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나온다.
언제나 그렇듯
과한 것은 적당한 것보다 못하다.
중용의 도니, 계영배니 하는 말들이 떠오른다.
자연계에서든
인간사에서든
그 도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
눈이 넘치니 해가 되었다.
사랑도 넘치면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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