痛通統/독백

며칠만인가!

나비 오디세이 2005. 12. 23. 05:35

눈이 내리지 않는 아침이다.

자고 나면 내리는 눈...눈...그 눈때문에 사건 사고도 많았던

시간들...앞으로 더 온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엔 내리지 않는다.

 

늘 겨울이 되면 첫눈을 시작으로

눈을 기다렸다. 언제 눈이 오나~~하고..

그 눈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이 이번 눈세례로 인해서이다.

징한 눈 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고 나온다.

 

언제나 그렇듯

과한 것은 적당한 것보다 못하다.

중용의 도니, 계영배니 하는 말들이 떠오른다.

 

자연계에서든

인간사에서든

그 도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

 

눈이 넘치니 해가 되었다.

사랑도 넘치면 독이 된다.

'痛通統 > 독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영이가 가고 난후  (0) 2006.01.06
나를 둘러싼 싸늘했던 공기가 눅눅해지고  (0) 2005.12.25
오늘 날씨를 닮았다.  (0) 2005.12.23
정리되지 않은 서랍  (0) 2005.12.21
그곳에는  (0)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