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9일을 우리의 후대는 어떻게 평가할까.
역사는 흐른다. 멈춤이 없다. 그 물길을 가둘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그 물결을 따라 흐른다.
어쩔 수 없다. 지금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멈추게 할 수 없는 노릇.
우리는 자녀들에게 거짓말 하지 말아라 라고 가르칠 수 없다.
나라의 수장. 한 나라의 아버지를 우리가 뽑았다. 그런데 우리는 아버지의 거짓도 눈감아 주었다.
그것은 경제라는 거대 공룡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임 아버지가 경제를 죽였나?
우리 경제가 정말 죽었을까? 죽었는데 성장하는가. 알 수 없다.
경제를 살린다는 말에 누구나 도덕이나 윤리보다 경제살리기에 지지를 표했다.
이 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기에 나중에 평가받을 것이다. 그것을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대선 당일,사상가인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이 귓가에 쟁쟁하다.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 된다면 대운하건설 계획만은 다시 생각해봐 달라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