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아는 친구에게
나의 색깔은 무슨 색이냐고 물었다.
"오렌지야."
가까이 사는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 나의 색깔은 무슨 색인 거 같아?"
"진한 청색."
이렇게 다르게 말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른 나의 색깔.
그럼 내가 보는 나의 색은 무슨 색일까.
난 나를 검정색으로 본다.
열이면 열 다 다르게 나의 색을 볼까?
같은 듯 다른 색을 말할 수도 있겠지.
여럿 중에서 많은 수가 내 색깔일 수도 있겠지.
나만의 색깔을 찾기는 그리 쉬운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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