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동굴

나비 오디세이 2005. 12. 6. 06:19

 

 

 

달 속에 당신을 품었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나의 꿈에 달님이십니다.

당신은 언제나 나의 마음에 이글대는 빛이십니다.

아시나요?

아파하지 마세요.

나 떠나는 날

당신곁에 갈 것임을 아시잖아요.

 

사랑하는 당신

언제 어디서나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밤 꿈에 당신은

무엇인가 서운하고 슬픈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러지 마세요.

오해십니다.

 

삶의 물길 감추인 곳의 마음을

당신은 아시잖아요.

달맞이꽃 닮은 당신은

언제나 살아서 우리들 마음에

가득차 오르고 있음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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