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같다면
하늘가 구름 한 점 바라다보면서
구름이 되었으면 하고
산마루에 올라 숲의 향기 마시며
아름다운 노래 불러주는 산새들과 같았으면 하고
맑고 고요한 호숫가에 한 점 티끌 없이
비치는 나무가 되었으면 하고
작은 꽃들이 미소 짓는 모습에서
그 꽃들이 되었으면 하고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작은
이슬방울이 되었으면 하고
어느 새 내 마음은 너와 같아 지기를 소망한다.
늘 함께
늘 곁에
너와 함께 하는 것이 나를
흔들리고 벅차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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