痛通統/서랍

나비 오디세이 2006. 10. 27. 17:33

지리산 천왕봉에서 운해(雲海)를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

 

구름바다에 뛰어 들 수는 없겠지만 상상해본다.

그 속으로 들어가는 나를.

빈 마음, 텅 빈 마음으로. 허실생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 먼 바다를 달려가는 화마가 되어 본다.

달려도 달려도 지치지 않고 달리는 이가 되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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