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6일 오후 3시. 재롱발발표회 리허설.
아이들도 열심히 연습한 것을 부모님과 가족 친지 앞에서 발표를 하려면 리허설을 한다.
우리가 보기엔 작은 무대지만 아이들에겐 아주 아주 큰 무대일 것이다.
오랜 기다림. 두달 이상을 유치원에서 조금씩 연습한 것을 발표하는 날. 아이들도 설레고 부모님들도
설렌다. 생각보다 잘 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운 할 수도 있는 날.
어떤 아이는 지레 겁을 먹고 엄마만 찾고 무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울기만 하기도 하고
그에 비해 아주 신나서 음악에 맞춰 율동을 잘 하는 아이도 있다.
영운이도 한 해 한 해 나아지더니 올해는 아주 재미있게 한다. 4살 때는 울기만 했고
5살 때는 그래도 좀 했고, 올해 6살 때는 아주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운 재롱잔치라며
최고로 행복하단다.
아이들은 이렇게 성장한다. 하루하루, 한 달 한 달, 한 해, 한 해,,,,아니 매 시간, 매 분마다, 매 초마다.
분장을 하고 의상을 갈아 입혀 놓으니 더욱 어른 스럽다.
지금은 또 다른 생활에 바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힘들 때, 자신이 없을 때, 고독할 때,,,,등등 이런 자신의 어린 모습을 보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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