瑛芸

잠깐 동안의 놀라움이지만

나비 오디세이 2007. 4. 25. 21:54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이다.

아들이 친구랑 학원에 간다고 나간 후 창밖으로 학원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차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학원에 전화했더니 곧 차를 보낸다고 했다.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고.

 

방심, 안심한 상태에서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청천벽력처럼 들렸다.

아이들이 나간지 40분이 지난 시간이다. 그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쿵광거렸다.

엘리베이터는 왜이리 느린지...

 

아이들이 차를 기다리는 장소로 가보니 그곳에서 아이들이 땀을 흘리고 있었다.

차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차는 왔다가 아이들이 없다고 그냥 간 것이다.

잠깐 동안이지만 나는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실종되거나 유괴되는 일을 당한 부모가 많다. 그 부모님 들의 마음이

어떠할지....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제발 아이들에게만은 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찌 세상은 점점 어린아이들마저도 마음놓고 기를 수 없게 하는지...

 

뉴스에서 본 양지승 어린이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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