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누기/친구

느티나무

나비 오디세이 2007. 6. 1. 22:05

느티나무 같은 친구에게

 

친구야,

네가 있어 내 삶이 윤택해진다. 너는 강물이고 바람이고 구름이다.

또 파아란 하늘이다.

 

친구야,

너로 인해 잃고 얻고 하는 것을 잊었다. 읾음도 나로 인한 것, 얻음도 나로 인한 것이지.

 

친구야,

내가 힘들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너,

넌 참 좋은 친구다.

 

친구야,

한 그루의 느티나무로 내 안에 자리 잡기 까지 긴 시간이라면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었고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현재를 아름답게 수놓아 가고 있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아름답게, 

또 아침이슬처럼 영롱한 우정이 계속 이어지길...

느티나무 곁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조언해줄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길 ....

 

나무는 나무로서 아름다운 것.

나무의 향과 나무의 존재를 지켜주는 우정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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