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같은 친구에게
친구야,
네가 있어 내 삶이 윤택해진다. 너는 강물이고 바람이고 구름이다.
또 파아란 하늘이다.
친구야,
너로 인해 잃고 얻고 하는 것을 잊었다. 읾음도 나로 인한 것, 얻음도 나로 인한 것이지.
친구야,
내가 힘들 때,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아름다운 너,
넌 참 좋은 친구다.
친구야,
한 그루의 느티나무로 내 안에 자리 잡기 까지 긴 시간이라면 긴 시간 동안 기다려 주었고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현재를 아름답게 수놓아 가고 있지.
앞으로도 많은 시간을 아름답게,
또 아침이슬처럼 영롱한 우정이 계속 이어지길...
느티나무 곁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서로를 위해 조언해줄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길 ....
나무는 나무로서 아름다운 것.
나무의 향과 나무의 존재를 지켜주는 우정 간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