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
자시의 하늘에 뜬 달이 푸르게 시리더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유리벽처럼 느껴져,
그 벽에 박힌 손톱의 아우성 소리 크더이다.
하늘이 갈라질 듯
쩡,쩡,
소리가 뼛속까지 파고 드는 시간
유난히도 높게 보이는 하늘
시리게 다가오는 것들이
나의 뼈를 단단하게 해준다는 것 쯤 모르진 않으나
긴 여정에서
별 하나
곁에 두고 싶더이다.
달무리 맴도는 곳에
배꼽처럼 뜬 별 하나
초상화
자시의 하늘에 뜬 달이 푸르게 시리더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유리벽처럼 느껴져,
그 벽에 박힌 손톱의 아우성 소리 크더이다.
하늘이 갈라질 듯
쩡,쩡,
소리가 뼛속까지 파고 드는 시간
유난히도 높게 보이는 하늘
시리게 다가오는 것들이
나의 뼈를 단단하게 해준다는 것 쯤 모르진 않으나
긴 여정에서
별 하나
곁에 두고 싶더이다.
달무리 맴도는 곳에
배꼽처럼 뜬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