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본다. 이제는 엄마만큼 커버린 아들. 언제 그렇게 자랐을까 싶게 몸도 마음도 자란 아들이기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 차이가 큼을 느낀다.
요즘 아이들 어리다고만 하는데 아닌 것 같다. 어른보다 낫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더 느끼게 되는 요즘 청소년들의 마음 씀씀이다. 오히려 어른들이 더 배우고 더 자숙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른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때다.
대한민국, 총체적 부실. 제대로 된 것을 찾기가 어렵다고 한탄과 한탄이다. 보느니 한숨이다. 아픔이다. 자탄이다.
나부터 의식의 혁명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다. 국민 모두에게도 필요한 의식의 개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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