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를 닮았다. 작가의 고백서를 읽고 난 기분이기도 하고 작가의 작고도 큰 세계에 빠져 들었다 나온 기분이 든다. 떄로는 작가의 문체에 푹 잠겼다가 헤어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작가의 성향에 따라 나의 기분도 업되기도 하고 다운 되기도 한다. 햇살을 가득 담은 하늘을 표현하고 싶은 날도 있.. 痛通統/독백 2005.12.23
며칠만인가! 눈이 내리지 않는 아침이다. 자고 나면 내리는 눈...눈...그 눈때문에 사건 사고도 많았던 시간들...앞으로 더 온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엔 내리지 않는다. 늘 겨울이 되면 첫눈을 시작으로 눈을 기다렸다. 언제 눈이 오나~~하고.. 그 눈을 기다리지 않게 된 것이 이번 눈세례로 인해서이다. 징한 눈 이라는.. 痛通統/독백 2005.12.23
정리되지 않은 서랍 미움이란 무엇일까. 그것도 사랑의 한 형태일까.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자신을 옴쭉달싹도 못하게 하는 감정. 그것이 미움이다. 미워하는 것도 관심이 있으니까 그런다지만 그것은 관계에서 일어나는 한 현상일뿐 관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미움도 사랑도 존재하지 않으리라. 아무런 관계가 아니.. 痛通統/독백 2005.12.21
그곳에는 그곳에는 아름다운 것이 있다. 무엇이든 감싸 안을 사랑이 있다. 푸른 빛을 내뿜으며 발걸음을 재촉하지 말라고 연신 독백처럼 울부짓고 있다. 그곳에 있는 아름다움은 그것을 볼 수 있는 자에게만 열려 있다. 결코 드러내지 않으며 결코 뽐내지 않으며 자신의 방향을 상실하지 않은 채 내재된 미의 세.. 痛通統/독백 2005.12.20